은빛 물결 가을 향연…충남 오서산 억새 절정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홍성과 보령에 걸쳐 있는 오서산에 가을 억새가 절정을 이뤄 등산객에게 손짓하고 있다.
전국 5대 억새 명소인 오서산은 완만한 능선에 억새가 넓게 서식해 가을 산행 백미로 꼽힌다.
해발 791m로 해마다 가을이면 정상을 중심으로 2∼3㎞가량 이어진 억새가 아름다운 은빛 물결을 이뤄 등산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서해 낙조를 조망할 수 있어 낙조와 함께 은빛에서 황금 물결로 바뀌는 억새 모습이 황홀감을 더해 준다.
올해 오서산 억새는 최근 계속된 가을 햇살로 더욱 아름다운 은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홍성군은 억새가 절정을 이루는 오는 22일 '제15회 오서산 억새풀 등산대회'를 연다.
광천청년회의소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오전 9시 산행을 시작한다.
홍성 고유의 가락인 결성농요 공연, 무료 시식회, 참가자 장기자랑, 등 번호 추첨 경품 행사 등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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