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인구 매달 800명씩 증가…49만명 넘어서
작년보다 증가폭은 둔화, 내년 하반기 50만명 돌파할 듯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시 인구가 매달 800명꼴로 늘어나면서 9월 들어 49만명을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내년 하반기에는 인구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9월 말 기준 인구가 49만534명(내국인 47만6천813명, 외국인 1만3천721명)으로, 지난해 말(48만3천325)보다 7천209명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시 인구는 도 전체 인구(67만4천812명)의 72.7%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자(24만6천784명)가 여자(24만3천750명)보다 3천34명 많다.
제주시 동지역 인구는 37만8천878명으로 지난해보다 3천399명(0.9%) 증가했다.
읍면지역은 11만1천656명으로 지난해보다 3천810명(3.5%) 늘었다.
지역별로는 노형동 인구가 5만4천939명, 이도2동이 5만1천284명으로 5만명을 넘었으며, 3만명 이상인 지역도 연동(4만3천696명), 일도2동(3만5천640명), 애월읍(3만4천515명), 아라동(3만124명) 등이다.
동지역 인구 증가율은 오라동 12.7%, 봉개동 10.6%, 아라동 7.1%, 외도동 5.0%, 삼양동 4.1%, 도두동 2.5%, 이호동 1.0% 등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높았다.
반면 일도1동은 4.2%, 삼도1동 2.4%, 연동 0.9%, 노형동 0.2% 감소했다.
읍면지역 인구는 우도면 5.8%, 애월읍 4.9%, 조천읍 4.6%, 구좌읍 3.1%, 한경면 2.2% 증가한 반면 추자면은 3.1% 감소했다.
홍창진 제주시 종합민원실장은 "제주시 인구가 올해 매월 약 800명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하반기에는 인구가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16년의 경우 제주시 인구는 전년보다 1만2천547명 늘어 매월 1천45.6명꼴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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