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교토서 맹독성불개미 2천마리 발견…중국발 컨테이너로 유입

입력 2017-10-15 12:33
日교토서 맹독성불개미 2천마리 발견…중국발 컨테이너로 유입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교토(京都)에서 맹독성 불개미가 발견돼 일본 내 맹독성 불개미 유입 사례가 12개 지역 22개로 늘었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교토부는 전날 무코(向日)시의 컨테이너에서 여왕개미 2마리와 알, 번데기를 포함한 맹독성 불개미 2천 마리를 확인해 방제했다고 밝혔다.

교토에서 맹독성 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일본 전국에서 발견 것 중 가장 큰 규모다.

맹독성 불개미가 나온 컨테이너는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선적돼 오사카 미나토(港)항을 거쳐 무코시로 옮겨졌다.

교토부는 주변에 맹독성 불개미가 정착해 번식하고 있을 가능성은 낮다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환경성 등과 조사를 진행하고 살충 먹이를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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