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V리그 현대캐피탈 경기, 홈구장서 누워서 볼까?

입력 2017-10-13 12:52
올 시즌 V리그 현대캐피탈 경기, 홈구장서 누워서 볼까?

캐치프레이즈 'UPTEMPO 2.0+'…최태웅 감독 "우리만의 배구 만드는 중"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V리그 2017-2018시즌을 맞아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다양하고 재미있는 팬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13일 소개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UPTEMPO 2.0+'로 정했다.

현대캐피탈은 2015-2016시즌 최태웅 감독 부임 후 'UPTEMPO 1.0'이라는 이름으로 스피드 배구를 시작했다.

2016-2017시즌에는 'UPTEMPO 2.0'으로 스피드 배구를 다듬었고, 이번 시즌 'UPTEMPO 2.0+'를 통해 더 견고한 현대캐피탈만의 배구를 펼칠 계획이다.

최 감독은 "정형화하지 않은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통해 우리만의 색깔이 녹아있는 배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홈 경기장인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을 찾는 배구팬들의 눈높이를 충족하고자 경기장 내·외부에 색다른 팬 서비스 공간을 만들었다.

경기장 외부에는 지난 시즌부터 운영하는 스카이워커스 에어돔(배구 체험 공간)과 함께 팬들이 다양한 배구 게임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벤트 게임존인 '플러스 존'을 마련했다.

경기장 내부에는 누워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이마트 패밀리 존'과 함께 푹신한 소파 스타일의 개인 의자에 앉아 경기를 볼 수 있는 '빈백존'을 신설했다.

또한 지역 프렌차이즈 기업인 '옛날호두과자'와 공동 마케팅으로 천안의 대표 먹거리인 호두과자를 구단 캐릭터인 '몰리'와 배구공 모양으로 재디자인해 판매한다.

연고지 천안과 함께할 수 있는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14일 홈 개막전에서 천안에 있는 초·중·고교 배구부 활성화 기금을 전달하고 시즌 중에는 제2회 천안시 동호인 9인제 배구대회를 열 예정이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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