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지역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입력 2017-10-13 11:52
충북 영동지역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6·25 전쟁 당시 충북 영동지역 전투에서 숨진 전사자 유해 발굴이 시작됐다.



육군 37사단은 13일 영동읍 영동공원에서 박신원 사단장과 보훈단체 회원,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토식을 갖고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이 부대는 다음 달 16일까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주관으로 영동군 양강면 괴목리 일원에서 유해 발굴을 한다.

이곳은 6·25 전쟁 당시 미군 1기병사단이 북한군 2사단 및 전차연대 등과 격전을 벌인 곳이다.

부대 관계자는 "발굴한 유해는 DNA 분석 등을 통해 가족 품에 인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는 그동안 진천 봉화산, 충주 계명산, 수안보 등에서 유해 발굴에 나서 국군 유해 16구와 유품 300여점을 찾아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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