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락 노은식 대표 등 경남 산업평화상 4명 선정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제26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디케이락 노은식 대표이사, 금상은 대흥산업 이동우 노조위원장, 은상은 한국지엠 창원공장 이철식 부장, 동상은 산호수출포장 최은수 대표이사로 각각 정해졌다.
노은식 대표이사는 디케이락을 최근 6년간 경남지방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취업하고 싶은 우수기업으로 꼽히도록 강소기업으로 길러낸 공적이 크다.
디케이락은 경남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과 지난해 김해지역 최초로 세대 간 상생 고용지원 대상 사업자로도 선정된 바 있다.
노 대표이사는 노사협의회에서 임금체계 개편과 정년 연장 등을 도입해 노사화합을 도모했고 출산장려금, 대학교육비, 장기근속자 해외여행, 통근차량 운영 등 직원들 복리후생에도 노력했다.
3년간 10억원을 들여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네팔에 학교 건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에도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동우 노조위원장은 1993년 대흥산업에 입사해 2012년 노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상시 노사협의회에서 근로조건 개선에 앞장서고 즐거운 직장 만들기를 위한 동아리 활성화, 노사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등 갈등적 노사관계를 협력적 노사관계로 발전시켜 노사화합 기틀 조성에 이바지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노무·인사를 담당하는 이철식 부장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임금·단체협상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등 노사상호 신뢰관계 구축에 이바지한 공로다.
2006년 취임한 최은수 대표이사는 해마다 5% 이상의 임금인상과 자녀학자금 지원, 여성휴게실 마련, 유아출산지원금제 도입 등 가족친화경영으로 직원 복지증진에 기여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도지사 상패와 메달이 수여되고 국내 산업시찰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도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경상남도 산업평화상은 노사화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합리적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1991년부터 도입됐다.
지난해까지 모두 25차례에 걸쳐 근로자 270명, 사용자 165명 등 모두 435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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