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3분기 글로벌 기업실적, 기대치 웃돌 것"
(서울=연합뉴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3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부터 글로벌 기업 실적이 빠르게 개선됐기 때문에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크다. 그러나 올해 3분기 기업실적 역시 낮아진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약해지는 기저효과 때문에 실적 동력이 다소 둔화하고 있다. 1분기와 2분기의 두 자릿수 증가와 비교하면 증가율이 크게 둔화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경우 약해지는 기저효과에 더해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3분기 경기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해 글로벌 제조업과 무역의 경기 순환적인 개선세가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제조업 기업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3분기 국내 기업실적 전망 역시 하향 조정되고 있다. 1분기와 2분기 정도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과 환율 등을 고려할 때 3분기 기업실적은 호조가 예상된다.
9월 수출은 월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늘어난 영업일 수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 위주의 경기 개선이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또 지난달 말 나타난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이 일시적이나마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당분간 글로벌 증시는 기업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이다.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된 상황에서 기업실적 발표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3분기 글로벌 기업 실적은 낮아진 전망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고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일시적인 변동성 확대는 여전히 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한다.
(작성자: 마주옥 한화투자증권[003530] 투자전략팀장 majuok@hanw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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