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평화고가도로 재건립 위해 대체 우회 4차로 개설키로
(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익산시 평화동 호남선 철로 위에 있는 평화고가도로 재건립사업이 대체우회도로(4차로) 개설 합의로 탄력을 받게 됐다.
평화고가도로는 익산시내에서 전주, 군산, 김제 방향으로 나가는 왕복 2차 도로로 하루 평균 1만5천여대의 차량이 오간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시는 같은 위치에 새 고가도로 건립을 위해 현재의 평화고가도로 철거를 준비하고 있다.
호남선 철로 위에 세워진 평화고가도로는 안전한 고속철로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왕복 4차로로 재건설된다.
그러나 인근 주민이 고가도로 및 육교 철거에 따른 통행불편, 안전사고 위험, 소상공인 피해 등을 이유로 새 대체 우회도로 개설을 요구해왔다.
이에 철도시설공단과 익산시는 내년 6월까지 대체 우회도로(4차로)를 마련한 후 현 고가도로 철거에 들어가기로 주민과 합의했다.
시 관계자는 "대체 우회도로 개설 합의로 새 고가도로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내년에 고가도로를 철거한 후 2019년부터 재건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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