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즈 "팬들 덕에 데뷔…JBJ·뉴이스트W와 윈윈해야죠"

입력 2017-10-12 15:43
수정 2017-10-12 15:54
레인즈 "팬들 덕에 데뷔…JBJ·뉴이스트W와 윈윈해야죠"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그룹, 데뷔 앨범 '선샤인' 쇼케이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팬들 덕분에 멋진 이름으로 데뷔하게 됐어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의 탈락자로 구성된 보이그룹 레인즈(RAINZ)가 첫 앨범 '선샤인'(Sunshine)을 내고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레인즈는 12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저희가 '프듀 2'를 하며 친해져 연습도 같이하고 밥도 같이 먹곤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 그런 날마다 비가 와서 팬들이 저희를 레인즈라고 불러주셨다. 팬들이 지어준 멋진 이름으로 데뷔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7인조인 레인즈는 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로 구성됐다.

팬클럽 이름은 '레인저'로 변현민은 "팬들이 우리의 우산이 돼주겠다, 지켜주겠다고 말씀을 많이 했다. 그런 의미에서 레인저라고 지었는데 이름만 들어도 팬들의 파워가 느껴진다"고 소개했다.



이들의 앨범 총괄 프로듀서로는 '프듀 2'의 메인 테마곡 '나야 나'(PICK ME)를 만든 라이언전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줄리엣'은 누디스코 장르로 가사에는 줄리엣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다고 맹세하는 로미오의 고백이 담겼다.

홍은기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지금까지 사랑받는 것처럼 우리 노래 '줄리엣'도 꾸준히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들은 '프듀 2' 출신 그룹들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며 다시 경쟁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룹 뉴이스트W는 최근 앨범을 냈고, '프듀 2'의 또 다른 탈락자 그룹 JBJ는 18일 데뷔 앨범을 낸다.

장대현은 "다른 그룹 멤버들과 두루 친하게 지낸다"며 "의도치 않게 라이벌이 됐지만 윈윈하자고 했다. 선의의 경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첫 활동 목표로 음원차트 1위를 꼽았다.

김성리는 "당연히 목표는 1위다. 간절히 하고 싶다"며 "1등을 하게 된다면 해외까지 나가서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성혁은 "1위를 하면 너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차트 10위권에만 들었으면 좋겠다"며 "목표를 이루면 복근을 만들어 보여드리겠다. 아직 미성년자이지만 곧 벗어나니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웃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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