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 큰 그림 제시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시가 대통령 지역공약인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 골격을 내놨다.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은 지난 7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최종 확정된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미래신산업으로 부상하는 바이오헬스산업의 국가 거점을 경남, 부산, 울산 등 동남권 중심인 양산시에 구축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는 기본계획 최종보고회에서 동남권 바이오 헬스 허브 구현을 설정하고 중개연구 기반의 바이오 헬스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6대 전략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략은 바이오 헬스 특화 연구·개발 산업화 센터 구축, 융·복합 연구 인프라 확충, 국가주도 바이오 헬스 연구기관 설립,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 국제전문인력양성 체계 구축, 바이오 헬스 도시환경 조성 수립 등이다.
시는 6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플라즈마 바이오 헬스 센터 조성 등 18개 세부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최종보고회에서 논의된 추진계획을 보완해 경남도를 거쳐 중앙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지난 7월 19일 대통령 지역공약이 확정된 후 곧바로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2개월간 부산대,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부산대 한방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전략과 세부실천과제를 마련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으로 지난 10여 년간 지역사회 개발 요구 민원이 커지고 있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예정부지 개발을 위한 동력도 확보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이 특화단지 조성은 시가 2007년 첨단의료복합단지 도전 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건강도시 조성, 의료시티 구현, 항노화 산업 육성 정책과 맥이 닿아있는 사업으로 국가적으로도 파급력이 높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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