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작년 장애인용 방송수신기 불량률 7.47% 달해"

입력 2017-10-11 11:06
수정 2017-10-11 11:09
김경진 "작년 장애인용 방송수신기 불량률 7.47% 달해"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지난해 보급된 장애인용 방송수신기 불량률이 7.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삼성전자가 제조해 보급한 장애인용 방송수신기 1만 2천247대 중 916대(7.47%)가 화면·전원 불량으로 부품교체 또는 교환 처리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배터리 결함으로 폭발 논란이 있었던 갤럭시노트7의 불량률이 0.0024%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삼성전자가 장애인용 방송수신기에 얼마나 소홀했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준정부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은 2000년부터 시청각장애인에게 장애인 맞춤형 방송수신기를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매년 제작업체를 선정한다.

최근 3년간 수신기를 제작한 업체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이다.

연도별 불량률을 보면 2014년 0.175%(삼성전자 제조, 1만 2천514대 중 22대), 2015년 0.35%(LG전자 제조, 1만 2천524대 중 44대) 등이었다.

김 의원은 "불량률 7.47%는 가전 제조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치"라며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이었어도 이렇게 만들었겠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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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연도│ ‘14 │ ‘15 │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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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제조사 │삼성전자│LG전자│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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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연도 보급대수│ 12,514 │12,524│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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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교체·교환 │ 22 │ 44 │ 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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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량률 │ 0.175% │0.35% │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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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가 총액(예산집행액) │ 25억6천537만원 │25억6천115만원│25억7천18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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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의원실 제공)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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