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개장…위안화 강세 영향 주목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32.8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3원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134.0원에 개장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는다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북한의 도발적 움직임이 잠잠해지면서 북한 리스크(위험)가 다소 완화됐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이에 따라 전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천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회복되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오른 점도 변수로 꼽힌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전날 역내 위안화 환율이 장중 달러당 6.5881위안을 기록하며 2주일 만에 최고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이 경제매체와 인터뷰에서 위안화 환율 자유화 필요성을 강조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위안화에 동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08.1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3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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