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 국책연구기관 사표 낸 연구원 절반 이상이 대학행"
최근 7년간 자발적 이직자 810명 중 55.4% 대학교수로
신용현 의원 "우수연구자 이탈 막기 위해 정년환원 등 추진할 것"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최근 6년 6개월간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을 그만둔 퇴직자의 절반 이상이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출연연 퇴직자 1천261명 중 64.2%(810명)가 스스로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55.4%(449명)가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출연연보다 연구환경이 좋은 대학 교수직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산업계 이직 8.4%(68명), 다른 출연연으로 이직 6.2%(50명), 정부공공기관 이직 3.2%(26명), 민간연구소 이직 1.5%(12명), 창업 1.2%(10명), 기타 24.1%(195명) 등의 순이었다.
신 의원은 "연평균 70명 안팎의 연구원이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55명이 출연연을 떠났다"며 "연구원의 이탈이 가속하는 것은 지난 정부가 주도한 임금피크제 시행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구자들이 출연연에서 근무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임금피크제 적용 제외'와 '65세 정년 환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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