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 러시아 IPU총회 참석차 출국…폴란드·슬로바키아 순방

입력 2017-10-11 05:00
수정 2017-10-11 06:38
정의장, 러시아 IPU총회 참석차 출국…폴란드·슬로바키아 순방

9박 11일 일정…푸틴 러시아 대통령 면담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는 14일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외국 순방길에 오른다.

정 의장은 11일 출국해 러시아·폴란드·슬로바키아 3개국에서 의회외교 활동을 펼친 뒤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정 의장 측이 밝혔다.

정 의장은 먼저 12일부터 사흘간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에 머물며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하원의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현지 공장 방문과 한인 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만찬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14일부터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IPU 개막식, 일반토론 대표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발렌티나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을 면담한다.

정 의장은 러시아에 체류하는 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한다.

정 의장은 이어 폴란드로 이동해 17일 마렉 쿠흐친스키 하원의장과 스타니스와프 카르체프스키 상원의장을 잇달아 면담하고 동포 초청 오찬간담회를 진행한다. 이튿날에는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면담하고, 평창올림픽 홍보행사에도 참석한다.

정 의장은 19일에는 슬로바키아 안드레이 키스카 대통령과 안드레이 단코 국회의장을 차례로 만나며, 20일에는 기아자동차의 현지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9박 11일 이어지는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송영길·이용득 의원이 함께한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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