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꿈 지원해요"…훈련비 전액 지급 '하늘장학생' 모집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조종사를 꿈꾸는 저소득층에게 훈련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하늘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늘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울진비행훈련원에서 사업용 조종사 과정과 교관 교육과정에 들어가는 교육비, 기숙사비(식비 포함), 교재비 등 비용 전액(1인당 약 8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장학생 과정을 이수하면 사업용 조종사, 교관 자격을 취득할 수 있고 비행교관으로 근무할 기회를 준다. 이후 추가로 비행경력을 쌓으면 항공사 부기장으로도 취업할 수 있다.
지원자는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한국항공협회 항공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www.goaviation.or.kr)를 참조해 접수하면 된다. 발표는 다음 달 15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대상자 본인이나 자녀이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 항공종사자 1종 신체검사 증명서 소지자, 토익 800점 이상 취득자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2013년 모집을 시작한 하늘장학생은 총 6명이 선발됐다. 이 가운데 2명은 현재 교관으로 근무 중이며 1명은 교관 채용 예정이다. 3명은 교육을 받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어려운 형편에 꿈을 접을 처지에 놓인 청년들이 조종사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늘장학생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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