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AI 정밀진단기관 지정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0일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에 AI 정밀진단기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뒤 실험실 시설 요건, 장비, 매뉴얼 등 보완사항을 모두 이행했다.
지난달에는 담당자 3명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도 의심축 발생했을 때 조기 검사가 가능해져 선제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예방적 살처분 등 신속한 초동 방역으로,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방역 조치가 가능해진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AI뿐만 아니라 구제역에 대해서도 연내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받을 예정이다.
김은주 동물위생시험소 방역위생과장은 "AI에 이어 구제역에 대한 정밀진단기관까지 지정받으면 가축방역기관으로서 완벽한 검사체계를 구축해 악성 가축 전염병에 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된다"며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운영되는 만큼 구제역이나 AI 의심축이 발생하면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고 전화는 국번 없이 1588-406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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