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서해훼리호 참사 24주기 위령제 열려
(부안=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제24주기 서해훼리호 참사 추모 위령제'가 10일 오전 전북 부안군 위도면 위령탑 앞에서 열렸다.
위령제에는 유가족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위령탑에 헌화하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추모사에서 "흐르는 세월은 우리에게 망각을 선물하겠지만,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해훼리호는 1993년 10월 10일 위도면 파장금항을 출발한 직후 높은 파도와 거센 바람에 침몰해 타고 있던 승객 292명이 숨졌다.
희생자 중 58명이 위도 주민이었다.
부안군은 1995년 사고해역이 보이는 진리마을에 위령탑을 건립하고 매년 10월 10일 위령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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