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채널 'K웨이브', 동남아 5개국으로 서비스 확대

입력 2017-10-10 12:20
한류채널 'K웨이브', 동남아 5개국으로 서비스 확대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오는 11월 태국에서 본방송을 시작하는 한류 채널 'K WAVE'가 동남아시아의 다른 국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한국과 태국의 콘텐츠 및 제작 전문업체가 공동투자해 설립한 ㈜아시안스토리(대표 김성렬)는 다음 달 1일 태국 내 본방송 개시와 함께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로 사업 지역을 확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 확장은 한국의 방송 및 콘텐츠사업 전문기업 ㈜아폴로플래닛앤컨텐츠와 태국의 글로벌 미디어그룹 칸타나(TV부문 샤시콘)와 제휴를 통해 추진된다.

칸타나 그룹은 자사가 지분을 보유한 미얀마 미야와디TV(5개 채널), 베트남의 V-TV그룹에 고정 편성 시간대를 확보해 한류 방송을 진행한다.

또 아시안스토리는 캄보디아의 PNN TV, 라오스의 브엥티앙 TV 등과도 계약을 통해 한류방송 편성 시간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K WAVE' 채널은 한국의 TV 드라마와 K팝 등 오락 프로그램을 주로 방영하며, 수익 확보를 위해 한류상품을 소개하는 '인포머셜'(정보 제공성 광고) 형태의 홈쇼핑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KBS, MBC, CJ E&M 등이 프로그램 제공자로 참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태국 유수의 위성 플랫폼인 P.S.I와 케이블 플랫폼 차런 케이블 네트웍스에 채널을 확보해 태국 전역 2천만 가구 이상을 잠재 시청자로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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