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추석특선영화 시청률 1위는 '부산행' 12.9%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은 다양한 특선영화를 소개했고, 이 중에는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도 있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추석특선영화 시청률 1위는 MBC TV가 6일 방영한 공유·정유미·마동석 주연의 '부산행'(2016)으로, 12.9%를 기록했다.
부산행 열차 안에서 좀비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내용의 이 영화는 개봉 당시 1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2위는 KBS 2TV가 9일 소개한 유해진 주연의 '럭키'(2016)로 10.8%-10.6%를 기록했다.
3위는 KBS 2TV가 5일 내보낸 이정재·이범수 주연의 '인천상륙작전'(2016)으로, 8.0%-9.5%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어 SBS TV가 7일 방영한 '검사외전'(4.8%-8.7%), KBS 2TV가 6일 방영한 '형'(8.0%-8.3%), SBS TV가 6일 방영한 '터널'(5.1%-7.6%), JTBC가 4일 방영한 '변호인'(6.2%, 유료플랫폼), MBC TV가 7일 방영한 '라라랜드'(5.6%)가 뒤를 이었다.
공동 9위에는 KBS 2TV가 연휴 첫날인 29일 방영한 '내부자들-디오리지널'(5.0%-4.8%)과 KBS 1TV가 8일 방영한 '비정규직 특수요원'(5.0%)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편, 파일럿 예능 중에서는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KBS 2TV가 선보인 '하룻밤만 재워줘'가 5.5%-10.1%로 집계돼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보였다.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과 김종민이 외국으로 떠나 현지인들에게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부탁하는 포맷의 이 프로그램은 방송 전후 "JTBC '한끼줍쇼'를 베낀 것", "국제적 민폐"라는 비판과 "나름대로 감동이 있었다"는 호평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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