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새 판 짜였지만…'가요무대'에 모두 뒤져

입력 2017-10-10 08:25
수정 2017-10-10 09:54
월화극 새 판 짜였지만…'가요무대'에 모두 뒤져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월화극 시장에 새 판이 짜였지만 동시간 왕좌는 KBS 1TV '가요무대'가 차지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시청률 1위는 11.5%를 기록한 '가요무대'로 나타났다. 같은 시간 경쟁한 4편의 드라마는 모두 '가요무대'에 뒤졌다.

드라마 시청률 1위는 SBS TV '사랑의 온도'로 9.3%-11.2%를 기록했다.

KBS와 MBC, tvN은 이날 일제히 새로운 선수를 등판시켰으나 기존에 뛰고 있던 '사랑의 온도'에 뒤졌다.

정려원, 윤현민 주연의 KBS 2TV '마녀의 법정'은 6.6%로 출발했다. 전작인 '란제리 소녀시대'의 마지막회 시청률 3.7%보다 시청률이 2.9%포인트나 뛰어 그나마 KBS 월화극의 체면을 세웠다.

노조의 파업에 따른 제작 차질로 예정보다 2주 늦게 출발한 MBC TV '20세기 소년소녀'는 4.2%로 출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첫 방송 했지만 전작인 '왕은 사랑한다'의 마지막회 시청률 7.6%보다 3.4%포인트 떨어진 성적이다.





한예슬, 김지석 주연의 '20세기 소년소녀'는 이날 4회가 연속 방송돼 4.2%-3.9%, 3.5%-3.1%를 기록했다. MBC TV가 10일 밤 10시 한국-모로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생중계를 하는 데 따른 변칙 편성이었다.

tvN이 지상파 드라마와 정면 승부를 선언하며 이날 첫선을 보인 이민기, 정소민 주연의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2.0%로 출발했다.

tvN은 그간 밤 11시 방송하던 월화극, 수목극을 이날부터 밤 9시30분으로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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