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 위한 '보리 라면' 개발…충주시 특허 출원
명월초·보리 분말 첨가, 튀기지 않고 쪄서 건조…열량 일반 라면 절반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당뇨인을 위한 저열량 라면이 개발됐다.
충북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당뇨에 좋은 명월초와 보리 분말을 첨가하고 일반 라면과 달리 면을 튀기지 않고 쪄서 건조하는 방식으로 보리 라면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보리 라면의 열량은 229 칼로리(kcal)다. 일반라면(500kcal 정도)의 절반 수준이다.
유통 기한도 1년으로 일반 라면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으며 소화가 잘되고 밤에 먹어도 몸이 붓지 않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주식회사 미지푸드의 지원을 받아 지난 2월 시험 연구 계획을 세워 보리 라면 시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시는 시제품 개발 이후 면발을 개선하고 면에 적합한 수프도 만들어 지난 6월 저열량 라면 제조방법 특허를 출원했다.
시는 보리 라면 포장지 선정을 위해 디자인 4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고 주식회사 햇살여문과 당뇨 식품 상품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오는 20일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리 라면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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