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제작 현대차 남극 횡단 캠페인, 국제광고제 수상

입력 2017-10-09 11:26
이노션 제작 현대차 남극 횡단 캠페인, 국제광고제 수상

'섀클턴의 귀환',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본상 6개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9일 현대자동차 글로벌 광고 캠페인 '섀클턴의 귀환' 편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 광고제인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본상 6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7∼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7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탐험가 섀클턴, 남극 횡단 100년의 꿈을 이루다'(일명 섀클턴의 귀환) 편은 은상 2개, 동상 4개를 수상했다.

'섀클턴의 귀환'은 20개 부문에서 경쟁한 4천400여개 작품 가운데 디지털 부문과 PR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다이렉트·영상기법·필름·PR 부문에서는 동상을 받았다. PR 부문은 은상과 동상을 함께 받았다.

지난 4월 20일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섀클턴의 귀환'은 영국의 유명 남극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1874∼1922)의 증손자인 패트릭 버젤이 싼타페 SUV를 타고 남극 횡단에 성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니스트 섀클턴은 100년 전 남극 탐험 중 조난하자 남극 횡단의 꿈을 포기하고 27명의 대원을 전원 무사 귀환시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탐험가다.

패트릭 버젤은 지난해 12월 현대차 싼타페와 함께 30일 동안 남극 유니언 캠프에서 맥머도 기지까지 총 5천800㎞ 횡단에 성공해 증조부의 100년 숙원을 풀었다.

'섀클턴의 귀환'은 유튜브에 공개한 지 7주만에 자동차 광고로는 처음 조회 수 1억건을 넘기며 인기를 끌었다.

이노션 관계자는 "광고제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영상기술·디지털 부문 수상으로 이노션의 차별화된 역량을 세계에 입증했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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