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폭투 하나'…린드블럼 6이닝 2실점 패전위기

입력 2017-10-08 16:50
'아쉬운 폭투 하나'…린드블럼 6이닝 2실점 패전위기



(부산=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패전위기 속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린드블럼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1-2로 뒤진 7회 초 무사 1, 2루에서 박진형으로 교체됐다.

106구로 역투했지만, 선취점을 내준 폭투 하나가 아쉬웠다.

린드블럼은 1회 초 첫 타자 박민우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2사 3루 재비어 스크럭스 타석 2볼-1스트라이크에서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허용했다. 비디오 판독에서도 박민우의 세이프였다.

2회 초에는 1사 2루에서 권희동과 손시헌을 연속 범타 처리했고, 3회 초에는 1사 1루에서 김성욱을 병살타로 잡으며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4회 초 2사 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모창민에게 안타,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다. 다음타자 권희동은 느린 우전 적시타를 쳤고, 2루 주자 모창민은 홈까지 들어가 두 번째로 실점했다.

린드블럼은 5·6회 초를 연속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나 7회 초 무사 1, 2루로 흔들려 더는 공을 던질 수 없었다. 특히 무사 1루에서 권희동의 투수 희생번트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해 타자와 주자를 모두 살려주고 말았다.

다행히 교체 등판한 박진형이 2사 만루에 몰리고도 NC 대타 이호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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