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의원 "상반기 농축산물 수입 1위 미국…FTA 재협상 반대"

입력 2017-10-08 14:24
정인화 의원 "상반기 농축산물 수입 1위 미국…FTA 재협상 반대"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국민의당 정인화(광양·곡성·구례) 의원이 "미국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농축산 수입국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FTA 재협상으로 관세율 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8일 밝혔다.



정 의원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미국 농축산물 중 수입액이 45억2천만달러, 물량은 708만7천t으로 각각 전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수입액은 29.2%, 수입물량은 60.2%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미국 농축산물 수출액은 3억5천600만달러로, 41억6천300만달러 무역역조(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많은 상태)가 발생했다.

정 의원은 "한미 농축산물 무역역조가 매년 확대되고 있음에도 미국이 한미FTA 재협상을 통해 농축산물 관세율 철폐를 주장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소집을 요청하는 미국무역대표부(USTR) 명의 서한을 주미대사관을 통해 받아 30일 이내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개최에 응해야 한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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