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나지 않았으면"…경기지역 축제장·유원지 북적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추석 연휴 막바지에 접어든 7일 화창한 날씨를 보인 경기지역에서는 축제장과 유원지를 찾는 행락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과천 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등지에서 열리는 '제21회 과천축제'에는 수많은 시민이 찾아 다양한 공연을 구경하고, 승마체험을 했다.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푸드트럭에서 독일, 일본, 중국 등의 대표 음식을 맛봤다.
경기 광주 곤지암 도자공원에서 한창인 '가을 도자 페스티벌'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아 전시를 둘러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용인 에버랜드 입장객들은 공포 시설인 블러드시티에서 호러 콘텐츠를 체험하거나 '레드 플라워 페스티벌'에서 코스모스, 천일홍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용인 한국민속촌 나들이객들은 한가위 축제에서 송편을 나눠 먹고 보물찾기 체험을 하며 끝나가는 연휴의 아쉬움을 달랬다.
주요 고속도로에는 막바지 귀경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몰려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지·정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남청주 IC∼옥산 IC 15㎞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 IC∼서평택 IC 27㎞ 구간, 영동고속도로 양방향 진부 IC 일대 5㎞ 구간, 서울양양고속도로 양방향 설악 IC 10㎞ 구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51만 대, 빠져나가는 차량은 44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 구간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지·정체 현상은 오후 5∼6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11시∼자정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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