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인천항 찾아 추석인사…"평화 지키는 단합된 힘 필요"
서해5도 귀향객들에 "풍성한 한가위"…일하는 직원들에 "건강 유의"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인천항을 찾아 '서해5도' 등 섬에 있는 고향 집을 찾아가는 귀향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했다.
추 대표는 이날 정오께 인천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배를 타려고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풍성한 한가위'를 기원했다.
아울러 여객터미널 측으로부터 안전체제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터미널 매표소 직원 등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쉬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드실 텐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쉬면 누가 일하나' 하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백령도와 같은 북방한계선(NLL) 인접 지역이나 서해5도에서는 무척 긴장될 것"이라면서 "안전과 더불어 평화의 한반도 분위기가 매우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든 여건일 것 같지만, 건강을 위해서도 각별히 유념하면서 서로 위로해주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터미널 방문 뒤 취재진과 만나 "서해에 오니까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다"면서 "민생도 살리고 경제도 살리고, 평화도 지켜내는 국민의 단합된 힘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또 "민주당도 문재인 정부와 함께 경제를 살리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드리는 약속을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 추석 연휴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터미널 측에서) 여객 증가를 대비해 보름간 사전 안전점검을 마쳤다고 하니까, 세월호 이후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현장 모습도 볼 수 있었다"면서 "추석 잘 다녀오시고 긴 연휴 건강하시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박남춘 최고위원과 김정우 비서실장, 유동수 임종성 박찬대 의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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