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귀성길 정체 확산…전국 146㎞ 구간 '가다서다'

입력 2017-10-02 11:07
수정 2017-10-02 11:49
고속도로 귀성길 정체 확산…전국 146㎞ 구간 '가다서다'

승용차로 오전 11시 출발하면 서울→부산 5시간 소요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 146.4㎞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 등 44.2㎞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선운산나들목∼고창고인돌휴게소 등 31.7㎞ 구간이 막히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은 진천나들목∼증평나들목 등 17.8㎞ 구간이,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방향은 남천안나들목∼풍세요금소 등 16.4㎞ 구간이 정체다.

오전 11시에 승용차로 서울(요금지 기준)을 출발하면 부산까지 5시간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목포는 4시간50분, 울산 4시간40분, 광주 4시간30분, 대구 3시간41분, 강릉2시간50분, 양양·대전 2시간10분이 각각 소요될 전망이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15만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35만대가 추가로 벗어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같은 시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8만대가 들어왔으며, 자정까지 35만대가 더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440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귀경이 본격화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충청지역까지 정체가 형성돼 있다"며 "오후 6∼7시까지 정체구간은 조금씩 늘어나겠다"고 말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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