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경절 7억명 대이동 개시…대륙 전역 '북새통'

입력 2017-10-01 15:22
中국경절 7억명 대이동 개시…대륙 전역 '북새통'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의 황금연휴인 국경절·중추절 연휴(10월1∼8일)를 맞아 1일부터 중국인 7억여명의 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환구망(環球網) 등에 따르면 1일부터 중국 전역 기차역, 공항, 도로에는 여행 및 귀성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연휴 기간에 5억6천만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이 고속버스 등 도로를 이용한다.

또 1억3천만명은 기차, 1천590만명은 여객선, 1천300만명은 항공편을 이용해 이동을 시작함에 따라 중국 대륙 전역이 북새통이다.

해외여행을 나서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또한 600만명에 달한다. 태국, 일본, 싱가포르가 주요 인기 지역으로 한국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일 하루에만 철도 이용객이 1천600만명이나 몰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나 늘었다.

중국 교통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구간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 도로 교통량 또한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가해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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