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서 4이닝 7피안타 3실점
다저스, LA로 연고지 옮긴 후 최다 103승 달성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지구 최강' 투수로 불리는 클레이턴 커쇼(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해서 다소 부진했다.
커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지만, 탈삼진이 2개에 그쳤다.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커쇼는 18승 4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 결과 평균자책점은 2.21에서 2.31로 올랐다.
다저스는 5-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1958년 연고지를 브루클린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전한 이후 최다인 103승을 달성했다.
정규시즌을 1경기만 남겨놓은 다저스는 103승 58패(승률 0.640)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승률 1위로 정규시즌을 마치는 것이 확정된 상태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 0-3으로 뒤졌지만, 3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땅볼로 1점을 추격했고 5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어 7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땅볼로 역전에 성공했고 9회초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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