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 호우주의보…최고 150㎜ 이상 많은 비

입력 2017-10-01 09:41
제주도 산지 호우주의보…최고 150㎜ 이상 많은 비

밤에 동부·남부로 확대될 듯, 해상에는 풍랑특보 전망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일 정오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밤을 기해서는 제주도 동부와 남부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에 비가 내리다가 2일 오후 차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산간 150㎜ 이상, 남부와 동부 100㎜ 이상, 그 밖의 지역 20∼70㎜다.

이날 오후에는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제주운항관리센터는 이날 제주도와 다른 지역 또는 부속 섬을 잇는 여객선이 모두 계획대로 운항할 예정이지만, 오후 들어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겠으며, 특히 한라산과 산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역에 따라 강수량 편차가 크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육상에 비바람이 치고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으니 귀성길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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