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밀워키 상대로 '0-6→7-6' 대역전승

입력 2017-10-01 08:39
수정 2017-10-01 14:44
세인트루이스, 밀워키 상대로 '0-6→7-6' 대역전승

밀워키, 포스트시즌 탈락

테임즈, 4타수 무안타 1볼넷…오승환 결장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분풀이하듯 대역전승을 거뒀다.

밀워키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와 동시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와일드카드 진출이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우완 선발 루크 위버가 3이닝 동안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0-6으로 크게 뒤진 채 3회말 공격을 맞았다.

세인트루이스는 폴 데종, 호세 마르티네스가 각각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4-6으로 추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다시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그레그 가르시아가 안타로 출루하자 밀워키는 2015시즌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뛴 앤서니 스와잭을 마운드에 올렸다.

스와잭은 믿음에 보답하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는 ⅔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무너지며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으로 이어진 역전패의 불명예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KBO리그를 제패하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는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47(466타수 115안타)이다.

세인트루이스의 불펜투수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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