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세바스토바에 설욕전…차이나오픈 2회전 진출

입력 2017-10-01 07:16
샤라포바, 세바스토바에 설욕전…차이나오픈 2회전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마리야 샤라포바(104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638만1천679달러) 2회전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18위·라트비아)에게 2-1(7-6<7-3> 5-7 7-6<9-7>)로 이겼다.

지난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린 US오픈 16강에서 세바스토바에게 1-2(7-5 4-6 2-6)로 패한 샤라포바는 한 달도 안 돼 설욕했다.

샤라포바는 마지막 3세트 게임스코어 5-2로 앞서다가 내리 3게임을 허용,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갔으나 결국 3시간 8분이 걸린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더블폴트 10개를 쏟아낸 샤라포바는 대신 특유의 괴성과 함께 서브 에이스도 11개나 터뜨리며 고비마다 포인트를 쌓았다.

이 대회에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고 나온 샤라포바는 2회전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35위·러시아)-제니퍼 브래디(66위·미국)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5위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제외하고 전원이 출전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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