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합참의장, 연휴 첫날 최전방 시찰…"적 도발시 강력응징"

입력 2017-09-30 16:00
수정 2017-09-30 23:44
정경두 합참의장, 연휴 첫날 최전방 시찰…"적 도발시 강력응징"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정경두 합참의장이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최전방 부대를 시찰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정경두 의장이 오늘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와 최전방 일반전초(GOP) 대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군사분계선(MDL)과 불과 25m 떨어진 올렛 초소에서 북한군 동향 보고를 받고 JSA에 있는 자유의 집과 회담장을 둘러봤다.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장인 마이클 빌스 소장이 정 의장을 안내했다.

정 의장은 "비무장지대 최전선에서 한미 장병들이 끈끈한 전우애로 굳건한 연합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모습에 무한한 신뢰가 느껴진다"며 "혈맹으로 지속돼온 한미동맹과 굳건한 연합 방위태세로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정 의장은 GOP 대대를 찾아 과학화 경계시스템과 경계작전 태세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적은 언제든지 우리가 예상치 못한 수단과 방법으로 도발할 수 있다"며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그날이 적에게는 치욕의 날로 기억되도록 주저함 없이 강력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합참은 "정 의장의 이번 현장 지도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추석 연휴에도 접적 지역에서 임무 수행에 여념이 없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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