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독도의 달…독도 관련 문화·학술행사 잇달아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독도의 달인 10월을 맞아 독도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학술 행사가 열린다.
경북도는 오는 8일 영남대 잔디구장에서 청소년을 상대로 독도수호 의지를 전파하고자 독도수호 힙합페스티벌을 마련한다.
17∼19일 울릉도와 독도에서는 거문도 뱃노래 전수회 공연과 학술대회가 열린다.
도는 이 행사에서 18세기와 19세기 거문도 등 전라도 주민이 울릉도나 독도에서 어업활동을 한 사실을 조명한다.
이어 도는 21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범국민 독도사랑 실천을 위한 '8회 독도문화대축제'를 한다.
독도문화콘텐츠 공연, 글로벌라이징 선포식, 독도나눔장터, 독도마임·버스킹 공연, 독도사랑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독도 티셔츠를 입고 공연하는 독도사랑 음악회를 연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보훈처 등은 24일 울릉도 북면에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개관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정부는 독도의용수비대원 정신을 계승하고자 129억원을 들여 2만4천여㎡ 땅에 지상 2층 규모로 기념관을 만들었다.
경북도와 나라(독도)살리기 국민운동본부는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독도음악제를 개최한다.
이밖에 울릉도에 있는 독도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이 올해 말까지, 독도사랑 문화예술특별전이 13일까지 경북도청에서 열린다.
도는 일본 시마네 현의 이른바 '죽도의 날' 조례 제정에 대응해 2005년 7월 '경북도 독도의 달 조례'를 만들었다.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가 칙령 제41호로 울릉도·독도를 울도군으로 승격한 것을 기념해 10월을 독도의 달로 지정해 해마다 다양한 행사를 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독도 영토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에 전 국민의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