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회장 등 3명 밀양시 시민대상 수상자 선정

입력 2017-09-29 16:56
박연차 회장 등 3명 밀양시 시민대상 수상자 선정

문화부문 박희학 밀양시민신문 대표·봉사부문 장익근 혜성당한약방 원장

(밀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29일 제19회 시민대상 산업·문화·봉사 등 3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산업부문엔 태광실업 박연차(73) 회장이 선정됐다.

밀양시 산외면 출신인 박 회장은 1980년 태광실업을 설립해 세계적인 기업들과 함께 전문 OEM 기업을 성장시켰고 1990년 이후 베트남 등 동남아로 사업을 확장해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밀양시민장학재단에 10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던 박 회장은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3억원씩 장학금을 시에 기탁하기로 했다.

문화부문엔 밀양시민신문 대표 박희학(84) 씨가 선정됐다.

박 대표는 밀양아리랑 가사집 발간, 밀양아리랑 노래비 제작은 물론 밀양문화원 향토사 연구위원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봉사부문 수상자론 소년소녀가장돕기, 소외계층 지원활동 등을 해온 혜성당한약방 원장 장익근(75) 씨가 선정됐다.

밀양시 시민대상은 시민의 복지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문화·체육·산업·봉사·효행 등 5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 시민의 날에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3개 부문만 선정됐다.

올해 제22회 밀양시민의 날 기념식은 내달 17일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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