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청 신청사 준공식…"낮은 자세로 국민 사랑 받겠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9일 제주시 아라1동 신청사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서는 해양경찰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메시지 영상, 개식 선언, 환영인사, 유공자 포상, 치사, 축사, 해양경찰 활동 영상 등이 진행됐다.
청사 입구에서 현판석 제막식과 함정 출항 모습을 연출한 출항식 퍼포먼스, 특공대 장비 체험 등의 행사도 열렸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가장 낮은 곳에 바다가 있듯이 우리 해양경찰이 국민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조금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여간 반성과 변화를 바탕으로 국민 신뢰를 얻고자 많은 혁신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해경청은 대지면적 3천687㎡에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지어졌다. 어린이집, 복지동, 안내실, 무기·탄약고가 부대시설로 조성됐다.
청사는 2015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년 9개월 만인 이달 15일 준공됐다.
제주해경청은 제주도 면적의 49배인 9만㎢에 달하는 광활한 해역에서 해양 주권 수호와 통합 방어 작전 수행, 해양치안 및 범죄단속·수사, 해양 안전 관리 및 수색·구조, 해상교통관제, 해양오염 감시·방제를 담당한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보호 업무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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