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로이터 선정 '세계 혁신대학' 6위…아시아 유일
2년 연속 상위권…포스텍·서울대 등 한국 8곳 100위 내에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과학 혁신성을 평가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2년 연속 6위를 기록했다.
29일 KAIST에 따르면 데이터 및 뉴스 서비스 기업인 로이터 통신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2017 세계혁신대학 톱 100'을 발표했다.
로이터는 학술논문 영향력과 특허출원 등을 기준으로 2015년부터 세계 100위권 대학을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KAIST는 2015년 10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 연속 6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로이터는 KAIST를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2개의 아시아 대학 중 한 곳으로,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KAIST는 특허 성공률, 산업계 논문 인용 영향력 등 평가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평가 결과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 스탠퍼드대에 돌아갔다.
이어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펜실베이니아대 등 1∼4위를 미국 대학이 차지했으며, 벨기에의 루벤 가톨릭 대학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포스텍이 14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서울대(24위), 성균관대(48위), 한양대(61위), 연세대(69위), 고려대(77위), 광주과학기술원(83위) 등 KAIST를 포함한 8개 대학이 100위 안에 들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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