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사무총장 방한…29일 강경화 외교장관과 북핵 논의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彌)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핵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28일 방한했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마노 사무총장은 29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난다.
강 장관과 아마노 총장은 북핵 문제 해결과 원자력 안전 및 원전 해체 등 한국 원자력 분야 당면 과제에 대한 한국-IAEA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아마노 총장은 같은 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도 만날 예정이다.
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와 국제적인 공동관리를 위해 설립된 유엔기구로, 핵분열 물질이 군사적 목적에 전용되는 것을 막고 핵 안전시설의 설치와 관리 지원, 안전기준 마련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1993년부터 북핵 관련 결의를 채택함으로써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할 수 없다는 의지를 표명해왔다.
우리나라는 현재 IAEA의 제13위 재정 기여국으로 2015∼2017년에 이어 2017∼2019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외교관 출신인 아마노 총장은 일본 외무성 군축·비확산 국장, 빈 주재 일본 대표부 대사 등을 거쳐 2009년부터 IAEA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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