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외국인 관광객 즐길 수 있는 공연장르 확대해야"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대학로의 공연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의 장르를 늘려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 의정부 음악극축제 사무국장인 김지선 박사는 2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JTN아트홀에서 열린 '공연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박사는 "대학로 내 기존 작품 중 관광 공연으로 가능성 있는 창작작품을 선정하고 여행사와 연계해 공연관광 콘텐츠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관광공사가 개최하는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열렸다.
김 박사는 "대학로에 많은 공연이 있지만 좋은 공연을 선택하는 것은 어렵다"며 "따라서 공연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서울 시티투어버스 노선 등과 연계하는 방법으로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천724만명 중 15%(262만명)가 관광공연을 관람했으며 전년보다는 72%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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