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7이닝 10K 무실점…다저스, 샌디에이고 꺾고 4연승

입력 2017-09-28 14:06
힐 7이닝 10K 무실점…다저스, 샌디에이고 꺾고 4연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베테랑 리치 힐(37)의 호투 속에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10-0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다저스는 43년 만에 정규시즌 100승을 달성한 기세를 이어가 이날로 시즌 성적 102승 57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4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을 향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좌완 선발투수 힐은 7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은 2개씩만 허용하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힐이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힐은 다저스의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지난 23일에 이어 이날도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12승(8패)째를 거뒀다.

브랜던 매카시와 켄리 얀선이 남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지켜내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타선도 홈런 3개를 포함해 12안타로 폭발했다.

오스틴 반스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힐도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투·타 양면에서 활약했다. 야시엘 푸이그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거들었다.

7-0으로 앞선 이후 푸이그(5회), 커티스 그랜더슨과 코리 시거(이상 6회)가 각각 솔로포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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