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간 국제교류 나선다'…한국과학외교클럽 창립포럼

입력 2017-09-28 11:49
'과학자간 국제교류 나선다'…한국과학외교클럽 창립포럼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한국과학외교클럽은 28일 오전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우리나라와 인접 국가들과의 과학외교'를 주제로 민간차원의 과학외교 창립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서는 국내외 과학자, 공공외교 전문가들이 모여 민간차원에서 과학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6일 백두산 국제학술회의에도 참석한 리차드 스톤 미국 사이언스지 국제 편집장은 이날 포럼에서 백두산 조사가 가능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리차드 편집장은 "긴 시간 동안의 인내와 상호 존중을 통해 진정한 과학 협력이 가능했다"며 "평양국제새기술경제정보센터(PIINTEC)와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모두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접근했던 점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사이언스를 발간하는 AAAS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클라이브 오펜하이머 교수와 런던 임페리얼대 제임스 해먼드 교수팀과 함께 북한에서 PIINTEC 연구진과 백두산 화산과 지진 연구를 진행했다.

김승환 포스텍 대학원장이 '한국의 과학외교'를 주제로, 노만 노이라이터 AAAS 수석 고문이 '미국과 AAAS를 중심으로 한 과학외교'를 주제로 발표했다.

문미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은 축사에서 "과학자들의 순수한 동기에 의한 교류와 협력이 국가 간 외교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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