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다'…인천시 내년 국제스포츠 행사 '다채'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테니스대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등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가 내년에도 다양한 국제스포츠 대회의 개최지로 주목받는다.
우선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주최로 내년 10월 4∼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2014년 시작된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년마다 8개국 여자 선수들이 벌이는 국가대항전으로 앞선 두 번의 대회는 모두 미국에서 열렸다.
한국은 2016년 대회에서 미국에 이어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내년 9월 중에는 인천∼경기∼강원 접경지역을 따라 달리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7년 국제자전거대회'가 열린다.
총 487km의 구간 중 약 70km는 강화군 교동도 구간이다.
행정자치부·인천시·경기도·강원도가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15개국 55개 팀 1천550명이 참가해 5일간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9월 12∼16일 남동체육관에서는 2018 세계검도선수권대회가 국제검도연맹 주최로 열린다.
50개국 선수단과 응원단 등 약 2만 명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5월에는 인천국제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가 국제테니스연맹 주최로 열려 15개국 100여 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룬다.
인천시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치루며 거의 모든 종목에 걸쳐 최신 경기장을 보유해 체육시설 인프라가 풍부하고, 인천공항을 끼고 있어 외국 선수단의 접근성도 좋아 국제스포츠행사 개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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