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통신3사 공공분야 '제로레이팅' 서비스 달랑 1건"

입력 2017-09-28 06:00
수정 2017-09-28 08:18
민경욱 "통신3사 공공분야 '제로레이팅' 서비스 달랑 1건"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28일 이동통신사가 특정 콘텐츠에 대한 데이터 비용을 할인 또는 면제해주는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공공분야에 제공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민 의원이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제로레이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각각 9∼12개 선으로, 총 30개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11번가'와 '벅스' 등 총 9개, KT는 '지니팩'과 '올레TV' 등 총 9개, LG유플러스는 '원네비' 등 총 12개였다.

그러나 제로레이팅이 제공되는 30개 서비스 중에 공공분야는 KT가 부산시청에서 운영 중인 '재난현장 영상 전송 시스템' 단 1건뿐이었다고 민 의원은 지적했다.

민 의원은 "일상의 정보 획득과 금융·공공행정 등 공공성이 강한 서비스 처리에 있어서도 무선인터넷 사용과 의존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의 제로레이팅 개념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