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근력 키운다…경주주민 재난대응 역량 강화 교육

입력 2017-09-28 08:31
재난 근력 키운다…경주주민 재난대응 역량 강화 교육



(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경주아이쿱생협은 9·12 지진 1년을 맞아 경북 경주주민을 상대로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국제구호 협력기구인 더 프라미스, 재난 심리지원단인 이지스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26일부터 실시한다.

재난사고 전문가들이 지진에 따른 방사능 사고 이론, 방사능 누출 때 집안 차폐하기, 방진복 입기, 대피하기 등 다양한 재난대응 방법을 교육한다.

작년 지진으로 심리적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시민 심리안정 지원과 어린이를 위한 5시간짜리 특별 심리치료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특히 방사능 사고 전문가인 그린피스 선임 캠페이너 장다울 씨와 세월호 참사 이후 단원고 학생들 심리치료를 한 박응식 위드심리 상담센터 소장도 참여한다.

경주아이쿱생협 사무실에서 2일과 3일간으로 나눠 총 12시간 교육한다.

10월 26∼28일, 11월 2∼4일에 하루 3∼5시간씩, 10월 30∼31일과 11월 6∼7일에는 하루 6시간씩 진행한다.

경주아이쿱생협 관계자는 "지진으로 불안해하는 경주시민을 상대로 위기대응 능력을 키우고 심리적 안정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경주시민은 10월 20일까지 신청하면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경주아이쿱생협 ☎054-774-0667.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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