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중국 진출

입력 2017-09-27 14:05
한국 창작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중국 진출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한국 창작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중국 상하이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제작사인 HJ컬쳐는 '빈센트 반 고흐'가 오는 30일∼10월 8일 상하이 ET스페이스에서의 공연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2014년 초연된 이 뮤지컬은 고흐의 짧지만 강렬한 삶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빈센트에게 경제적·정신적 조력자 역할을 한 테오와의 돈독한 형제애를 이야기한다.

홍콩 출신의 덩웨이지에(鄧偉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빈센트 역은 마오헤이페이와 쭝순아오가, 테오 역은 취이와 손더우얼이 연기한다.

'빈센트 반 고흐'는 지난해 9월 일본 배우가 일본어로 연기하는 라이센스 버전으로 일본 무대에 오른 바 있다.

HJ컬쳐는 "일본 공연을 통해 고흐가 해외에서도 가능성 있는 콘텐츠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외시장에서 계속 공연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빈센트 반 고흐'는 11월 4일부터 충무아트센터에서 한국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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