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개혁 정당과 개문발차식 입법개혁연대 구성"

입력 2017-09-27 11:48
우원식 "개혁 정당과 개문발차식 입법개혁연대 구성"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7일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불가피하면 개혁에 동의하는 정당과 먼저 개문발차식으로 입법개혁연대를 구성하는 것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산적한 국가 과제를 위해서는 협치의 제도적인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5·18 민주화운동 관련 진상조사 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한 것을 언급한 뒤 "특별법으로 발표 최종 책임자 등을 명명백백히 규명하겠다"면서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조직적 왜곡 시도에 대한 배후도 확실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모든 국민이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배우도록 할 것"이라면서 "호남 발전을 위한 국회 차원의 법안과 예산, 인사에 원내대표로서 힘있게 챙기고 호남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정치인의 길을 굳건히 걸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정부가 천식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로 인정키로 한 것과 관련, "지나치게 엄격하고 소극적인 기준을 적용하던 환경부의 전향적 태도를 환영한다"면서 "피해자와 가족이 고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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