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인공격기 '차이훙-5' 실전사격훈련…생산 단계 돌입

입력 2017-09-27 10:41
中, 무인공격기 '차이훙-5' 실전사격훈련…생산 단계 돌입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자체제작한 정찰,타격용 대형 드론(무인기)의 실전사격 훈련을 마무리했다고 중국 인민망이 27일 보도했다.

인민망은 중국항천과기집단이 개발한 대형 드론 '차이훙(彩虹·Rainbow·CH)-5호가 실전사격 훈련을 마치고 소규모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찰, 목표 위치확인, 타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이 드론은 전장이 11m, 높이는 4m, 날개길이는 21m에 이른다.

이에 앞서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차이훙-5가 미국이 개발한 세계 최초 군사용 드론 MQ-9 리퍼와 성능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2015년 8월 첫 시험 비행을 했던 차이훙-5호의 최장 체공시간이 기존 모델보다 크게 늘어난 60시간에 이르고 탑재 중량도 1메트릭톤(MT)으로 한차례 출격에 24발의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검색 사이트 바이두(百度)는 차이훙-5가 기존의 차이훙-4, 차이훙-3 등과 편대를 이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해양 순찰과 항공측량 등 민간영역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바이두는 전했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