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물인터넷 기술로 대구시내 교량·건축물 안전관리

입력 2017-09-27 10:04
KT, 사물인터넷 기술로 대구시내 교량·건축물 안전관리

KT-대구시 시설물 안전관리 시범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는 대구광역시와 함께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시설물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와 대구시가 올해 1월 체결한 '미래형 스마트시티의 실현과 ICT 융복합산업의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결과다.

시범사업을 위해 KT와 대구시는 시내 교량 3곳과 주차장 2곳 등 총 5개 시설물에 실시간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교량이나 주차장에 설치된 IoT센서가 진동, 균열, 침수 등 이상상황을 감지하면 시설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낸다. 또 센서가 안전 데이터를 축적해 시설물 점검이나 교체 시기를 예측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KT는 자사의 솔루션이 통신3사 중 최장 규모인 70만km에 달하는 광케이블에 센서를 직접 설치하기 때문에 전력선, 인터넷선, 계측서버 등이 필요하지 않아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은 "IoT 기반 시설물안전관리는 KT의 인텔리전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방식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안전관리 분야의 혁신을 통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전체를 오픈 랩으로 만들어 기업, 창업자, 기술개발자들이 선도적으로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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