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의 기술' 품은 고교생들…명장공방 성과보고회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대한상의에서 '명장공방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및 유공자 시상식'을 연다.
명장공방 지원사업은 공예·섬유 등 산업 분야 명장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빈 교실에 공방을 운영하면서 1년여간 학생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7개 학교가 시범 사업을 시작했고, 올해는 20개 학교가 참여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그간 사업에 참여한 학교 가운데 4곳이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
서울디자인고는 3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겨울방학 내내 명장에게 기술을 전수받아 지방기능경기대회 한복 분야에서 성인들을 제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울산마이스터고는 명장공방에서 관련 기업으로부터 제품을 수주받아 선박엔진용 부품 등을 납품했으며 수익금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적립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원 5명과 명장 2명이 사업에 적극 참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사회부총리 표창을 받는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해당 산업 분야의 최고 명장으로부터 기술을 직접 전수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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