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상장폐지 중국원양자원 63원에 '아듀 코스피'

입력 2017-09-26 15:52
[특징주] 상장폐지 중국원양자원 63원에 '아듀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중국원양자원[900050]이 상장폐지 전 정리매매 기간 마지막 날인 2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하루 전보다 16.00% 떨어진 수준으로, 정리매매 전 가격인 1천원과 비교하면 93.7%나 하락한 것이다.

중국원양자원은 이달 27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18일부터 정리매매를 벌였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결정된 이후 투자자가 보유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제도로, 30분 간격 단일가 개별 경쟁매매 방식으로 이뤄지며 가격제한폭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중국원양자원은 2009년 5월 코스피에 상장한 중국 업체로, 2014년 12월 한때 1만4천150원까지 오르기도 한 종목이다.

그러나 여러 차례 허위공시와 회계문제로 논란을 빚다가 결국 이번에 퇴출당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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